뮤직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너 사용법' '밀당의 고수' 등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온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이별을 테마로 한 앨범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디킴은 11일 오후 서울 청담 CGV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Miles Apart(마일스 어파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작업 과정 및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에디킴은 신보 발매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마음에 드는 곡들을 앨범 폴더에 빼놨었는데 그게 안 차더라"고 말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감정을 표현하는 음악인데 제가 잘 하는 음악하곤 거리가 있어 그동안 '팔당댐' 등과 같은 싱글로만 냈었다"는 것.
에디킴은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앨범을 내게 됐다"며 "너무 마음에 든다. 쌓아 놓은 곡들 중 1위부터 6위까지 다음 생각하지 않고 다 넣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0대의 끝자락에 발표하는 앨범인 감정의 성숙도 무르익었다.
에디킴은 "1, 2집 때 '밀당의 고수' 너 사용법' 같이 사랑의 시작 같은 설렘을 썼었는데 20대 후반이 되니 사랑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더라"며 "편안함과 익숙함, 현실성을 많이 생각하다 보니 그런 관점에서 앨범이 나온 것 같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이별, 그리움으로 앨범을 꾸려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는 이별 후 여기저기 남겨진 사랑의 흔적 때문에 힘들어하는 한 남자의 시선에서 그렸다.
에디킴은 "구름 씨와 작업했다. 동갑이다. 작업이 끝났는데도 존댓말을 쓰고 있다. 작업이 빨리 끝났다"며 "몇 번 안 보고도 잘 나온 곡"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총 6곡이 실렸다. 에디킴이 어렸을 때부터 즐겨 듣는 팝 사운드를 기본으로 기타, 건반, 드럼 등 간결하면서도 조화로운 악기 구성으로 세련된 멜로디를 구현했다. 에디킴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을 해냈으며 윤종신, 조정치 등 선배들의 도움을 벗어나 곡 작업부터 앨범 재킷 등 총괄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에디킴은 "(함께 해온 작업자들이) 출산이나 육아 등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작업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새로운 작업 환경을 경험하며 느낀 어려움을 털어놨다.
끝으로 에디킴은 "3년 9개월이란 시간이라고 들었을 때 회사도 놀라고 저도 놀랐다. 완성도 있는 앨범을 내놓기 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다"며 "영혼을 갈아 넣은 앨범"이라고 자평했다.
[사진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