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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소유진이 연정훈과 손을 잡고 안방 복귀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주연 배우 소유진, 연정훈 등이 참석했다.
'내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소유진이 여주인공 임치우, 연정훈이 남주인공 최진유 역을 각각 맡아 얽히고설킨 인연을 연기한다.
소유진은 "진짜 나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역할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최선 다해 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연정훈은 "굉장히 오랜만에 따듯한 역할, 야망이 없는 역할이라 좋았다"며 웃더니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모든 스태프들과 따듯한 드라마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였다.
소유진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치우의 "씩씩한 모습에 시나리오를 읽으며 힘을 얻었다. 이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도 말했다. '내사랑 치유기'에서 접한 "우리의 진짜 가족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는 소감이었다.
연정훈은 "연속으로 주말드라마를 두 개 하는 게 부담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정훈은 "시놉시스를 읽고 새로운 극이란 생각이 들었다. 캐릭터가 가진 따듯한 면이 마음에 들었다"며 "최근작에선 딱딱하면서도 냉정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작품에선 이전의 따듯한 면이라 좋았다"고 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은 지난 2월 셋째 출산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다. 2016년 KBS 2TV 드라마 '아이가 다섯' 이후 2년 만의 안방 복귀이기도 하다.
소유진은 백종원에게 어떤 응원을 받았는지 묻자 "응원은 열심히 해주고 있다. (남편이)말로 표현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말없이 새벽에 나가면 음식이 돼 있다. 먹고 나가라고 해준다"며 생선찜, 갈비찜 등의 음식을 새벽에 든든하게 먹고 나오게 된다고 고백했다.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연출자 김성용 PD는 소유진과 연정훈의 극 중 관계가 불륜 아니냐는 지적에 ""단호하게 말씀 드리면 불륜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저 역시도 지양하고 있다"며 "한 인간으로서 존경하고 아픔을 이해해주며 치유를 받게 되는 내용"이라고 단언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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