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2,함부르크)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전에 대한 강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황희찬은 11일 파주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우루과이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황희찬은 “대표팀에 온 지 3년 차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들어온다. 몸이 어떻든 최선의 준비를 하려고 노력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예선 이란전도 많은 관중이 상암에 찾아와주셨는데, 이번에는 만원 관중이라 들었다. 선수로서 기쁘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2차례(1930년, 1950년)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올 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챔피언’ 프랑스에 밀려 8강에 머물렀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으로 꼽힌다.
황희찬은 “공격수로서 상대가 강하든 어떻든, 능력 있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감독님도 선수가 잘하도록 돕는다. 팬들이 축구를 즐기도록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루과이는 공격 뿐 만 아니라 수비가 강한 팀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디에고 고딘은 이끄는 수비는 빈 틈이 없다.
황희찬은 “수비에 고딘이란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 수비도 강한 팀이다. 상황 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 최선의 선택을 해서 득점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역대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만나 7차례 대결해 1무 6패로 열세다. 1982년 인도 네루컵에서 2-2로 비긴 게 유일하다. 이에 황희찬은 “역대전적을 떠나서 홈 경기이고 팬들을 위해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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