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앞둔 벤투호가 15분 공개 후 비공개 훈련으로 최종 담금질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파주NFC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미디어에 15분 공개 후 전면 비공개로 우루과이전 전술을 점검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2차례(1930년, 1950년)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올 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챔피언’ 프랑스에 밀려 8강에 머물렀지만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한국전에 나선다.
우루과이는 한국과 역대전적에서 크게 앞선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만나 7차례 대결해 1무 6패로 열세다. 1982년 인도 네루컵에서 2-2로 비긴 게 유일하다.
경기를 하루 앞둔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는 강한 상대고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칠레전에서도 그랬듯이, 강팀을 상대로 한 단계 도약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 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 여파로 전날 휴식을 취한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최종 훈련에서도 제외돼 우루과이전에 사실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캡틴’ 손흥민에게 올 해 마지막 A매치다. 지난 러시아월드컵부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그리고 A매치와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지옥의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과 대한축구협회의 합의로 11월 A매치와 내년 1월 아시안컵 1, 2차전에 뛰지 않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대표팀 공격에서 중요한 선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우루과이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희찬도 우루과이전에 대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황희찬은 “우루과이가 강팀이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팬들에게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