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포스트시즌에 앞서 실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앙헬 산체스에 대해 언급했다.
산체스는 최근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9월 22일 넥센전 등판 이후 어깨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진 결과 어깨와 팔꿈치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이후 재활 파트에서 팔 상태를 회복했다.
앞서 힐만 감독은 산체스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산체스는 미국에 있을 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에는 대부분 불펜투수로 나섰다.
물론 불펜 경험이 많다고 해도 복귀전이 포스트시즌이 된다면 팀에게나 산체스에게나 부담스러운 상황. 한 차례 불펜투수로 예행연습을 하고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정규시즌 등판 여부에 대해 "토요일(13일 LG전) 마지막 경기 등판이 예정돼 있다"라며 "오늘(11일)과 내일(12일)까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중반 이후 애증의 존재가 된 산체스가 불펜투수로 변신한 뒤에는 다시 팀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까.
[SK 앙헬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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