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올해도 모든 구단 상대 5할 이상 승률을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김인태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91번째 승리(50패)를 챙겼다. 또 올시즌 SK와의 상대 전적 8승 8패 균형을 이뤘다.
이로써 두산은 2016년, 2017년에 이어 3시즌 연속 전 구단 상대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했다. 두산은 올시즌 SK, 한화, 넥센, KIA와 8승 8패를 기록했으며 LG를 상대로 15승 1패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팀을 상대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반면 전날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은 SK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78승 1무 64패가 됐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SK는 2회초 최항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1, 2루에서 김재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말 전민재의 1타점 2루타로 2-2 균형을 이뤘다.
두산은 7회말 백민기의 데뷔 첫 홈런으로 3-2 역전을 이뤄냈다. 그러자 SK도 8회초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8회말 장승현의 볼넷과 정진호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인태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5-3이 됐다.
두산은 박세혁, 전민재, 백민기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태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백민기도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전민재는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신고하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세혁 역시 2안타 1타점 2득점.
두산 선발 이현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후 3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를 달성했다.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강동연은 2011년 신고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후 데뷔 첫 승 감격을 누렸다.
SK는 주전들 대부분에게 휴식을 줬다. 데뷔 후 두 번째 선발로 나선 이승진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타선에선 최항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두산 김인태(첫 번째 사진), 백민기(두 번째 사진). 사진=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