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KIA를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김건국의 호투 속 5-1로 승리했다.
전날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시즌 성적 68승 2무 73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4일 두산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KIA는 시즌 성적 70승 74패로 한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는 1회 조홍석의 볼넷과 손아섭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병우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선빈의 2루타에 이어 나지완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롯데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종덕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5회까지 1점차 리드를 이어간 롯데는 6회 김문호의 투런홈런과 8회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롯데 선발 김건국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감격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건국은 2006년 두산에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뒤 12년이 지난 올해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나종덕, 김문호, 이대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김건국의 데뷔 첫 승을 도왔다.
[롯데 김건국.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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