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다수의 영국 언론이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과 아스날의 토레이라 충돌 장면에 대해 주목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끈 한국은 이날 경기를 통해 천적 우루과이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은 우루과이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특히 후반 25분 손흥민과 볼을 경합하던 우루과이의 토레이라는 부상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태클과 함께 손흥민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4일 토레이라의 손흥민 태클 장면에 대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런던더비가 펼쳐졌다'며 '아스날의 토레이라가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위협을 가했을 때 토레이라는 친선경기에 출전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레이라는 올여름 삼프도리아에서 이적한 후 빠르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 전투적인 우루과이 선수는 손흥민과 충돌했다'며 토트넘 선수를 상대로 투쟁심을 드러낸 토레이라가 팬들의 사랑을 받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기브미스포트 역시 손흥민과 토레이라의 충돌 장면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아스날팬들은 토레이라가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겁없이 한 행동을 보면 토레이라를 더 좋아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토레이라는 자신과 손흥민 모두 부상을 당할 수 있는 태클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스날은 최근 몇년간 미드필더에서 전투적으로 싸울 선수가 없었다. 하지만 토레이라처럼 지저분한 역할을 할 준비가 된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 결과에도 영국언론의 관심이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국이 6만4000명의 관중 앞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사상 첫 승을 거뒀다'며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정우영(알 사드)의 활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방해하고 있는 토레이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