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로번 같은 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활약 가능성 높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 현지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망주 정우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포커스는 14일(한국시각) 정우영의 바이에른 뮌헨 1군 활약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포커스는 '뮐러의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바이에른 뮌헨 유스 선수 8명을 소개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유스출신 선수들의 1군 경기 투입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은 "3년 안에 유스출신 선수 2-3명은 1군팀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계획을 나타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1군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유스출신은 알라바가 마지막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정책적으로 구단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독일 포커스는 정우영에 대해 '로번 같은 선수'라며 '한국에서 큰 재능을 가진 선수로 고려되고 있다. 올시즌 레기오날리가 13경기서 6골을 터트렸다. 정우영의 강점은 로번처럼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극찬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팀의 사이츠 감독은 포커스를 통해 "정우영은 민첩한 움직임과 함께 상대를 괴롭히는 선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독일분데스리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 6명 중 하나로 정우영을 소개하기도 했다. 등번호 20번을 배정받은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도 포함되어 있다. 정우영은 지난 7월 열린 유벤투스와의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정우영은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데이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에 차출된 동료들을 대신해 바이에른 뮌헨 1군 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다. 정우영은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포르투갈)와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식훈련까지 소화하며 주축 선수들과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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