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전자랜드에 대패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6-101, 35점차로 대패했다.
전날 공식 개막전에서 원주 DB를 꺾은 SK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승 1패가 됐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0-8로 경기를 시작한 뒤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바운드 대결에서 열세를 보였으며 슛도 터지지 않았다. 오데리언 바셋만이 24점으로 분전했을 뿐 리온 윌리엄스가 2점에 그치는 등 선수들 대부분 부진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초반에 상대에게 0-8로 뒤지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것 같다. 1, 2쿼터에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면서 공격 횟수를 많이 허용했다"라며 "우리 팀 컬러가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것인데 반대로 됐다. 1, 2쿼터에 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것이 패인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 바셋 등 앞쪽 라인의 공격 옵션 말고 포워드들의 공격 옵션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라며 "다음 경기를 앞두고 3일 동안 다양한 옵션을 찾아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상대 새 외국인 선수인 머피 할로웨이와 기리 팟츠에 대해서는 "못 막을만큼 강한 것보다는 자멸한 것 같다"라며 "다음에 대결하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여유가 많고 결정력이 좋은 것 같다"라며 "운동능력이 좋다기보다 농구를 알면서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칭찬도 덧붙였다.
SK는 18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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