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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이연화가 "악마의 편집"이라며 SBS 스페셜 제작진을 겨냥한 듯한 글을 올린 가운데, 이연화의 방송 속 발언에 시선이 쏠린다.
이연화는 앞서 14일 SBS 스페셜 '강남 오디세이' 편에 출연했다. SBS 스페셜 '강남 오디세이' 편은 강남 거주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을 다루며 이연화 외에도 배우 지망생 등 몇몇 인물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화는 강남 거주에 대해 "디자이너, 모델이고 또 연예인 생활을 하고, 패션 디렉터를 하는 등 직업이 여러 개이다 보니까 더 보기 좋고 다니기 좋고 주변에 좋은 곳들이 많이 있는 곳을 선호한다"면서 "그런 곳이 바로 강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얘는 화초처럼 자란 친구구나'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저도 처음에는 강남의 옥탑방에서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월세로 시작을 하고 돈을 벌어서 전세를 시작하고, 여기(지금의 집) 매매까지 오기가 되게 오랜 기간이 걸렸다"고 말한 이연화다.
더불어 방송에선 이연화의 집과 운동 모습 등도 공개됐으며, 이연화의 운동을 지도하는 트레이너의 인터뷰도 전파를 탔다.
이연화의 트레이너는 "저는 강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트레이닝을 했는데, 특히 여기 이 중심지(강남)에 있는 분들이 자기관리를 되게 열심히 한다. 다 보면 타이즈에 톱을 입고 운동하시고 일반인인데도 불구하고 선수처럼 (운동)하고 싶어 하고 그러면서도 대회에 나가기도 한다"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한 채 주위를 보는 분들 같이 느껴진다. 그 시작이 이연화다. 강남여자의 중심이다"고 이연화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한 제작진은 내레이션을 통해 이연화가 "강남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이든 도전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방송은 강남 열풍의 명과 암을 균형있게 다루지 못했다는 네티즌들 비판이 있었다. 이 때문에 방송에 출연한 이연화 또한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연화가 15일 인스타그램에 "출연진의 의도와 가치관은 어디로 가고 망언만 남아있나요?"라며 "주제가 주인공이었군요. 그랬으면 적어도 감언이설은 말았어야죠.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라고 적었다.
SBS스페셜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제작진을 향한 불만으로 해석되며, 더불어 이연화는 '악마의 편집'이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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