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영국의 해리 윈저(34) 왕자와 결혼해 서식스 공작부인이 된 미국 배우 메건 마클(37) 왕자비가 임신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 부부가 자녀를 임신해 내년 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고, 마클 왕자비는 현재 임신 12주차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태어날 경우 성별에 관계 없이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에 이어 계승 서열 7위에 오르게 된다.
한편, 임신 발표와 함께 현지에서는 태어날 아이의 국적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왕자비인 마클이 까다로운 행정 절차에 따라 여전히 영국 국적을 얻지 못한 미국 국적자인 만큼 2세가 자동으로 미국, 영국 이중 국적을 가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국적의 부모를 한 명이라도 둔 해외 출생 자녀는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만, 시민권 유지를 위해서는 미국에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하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자 중 한 명이 될 부부의 자녀가 미국 국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사진 = APFBBNEWS]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