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우승후보’다운 저력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막 2연승을 질주, 순조롭게 시즌을 출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1-82의 완승을 따냈다. 현대모비스가 개막 2연승을 질주한 반면, 오리온은 1승 뒤 1패에 그쳤다.
라건아(24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섀년 쇼터(24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화력을 뽐냈다. 이대성(16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양동근(12득점 3점슛 4개 5어시스트), 문태종(10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됐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문태종이 지원사격했고,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11득점을 몰아넣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9-28, 현대모비스의 1점차 리드였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맞아 오리온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 분위기를 전환한 현대모비스는 내외곽을 오간 쇼티의 활약을 더해 오리온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는 쇼티가 13득점을 몰아넣은 가운데 양동근의 3점슛 2개를 묶어 60-50으로 2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쇼터가 계속해서 폭발력을 유지한 가운데 양동근과 이대성을 앞세운 속공도 위력을 더한 것.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장악력, 오용준의 3점슛 2개을 더해 89-6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라건아가 계속해서 대릴 먼로에 우위를 점했고, 문태종과 이대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2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발력을 다시 발휘, 우승후보다운 위용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9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은 이에 앞서 18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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