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햄스트링 부상 낙마 후 벤투호에서 복귀전을 치른 박주호(울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왼쪽 풀백 경쟁에 불을 지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파나마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벤투호는 파나마와 비기며 2연승에는 실패했지만, A매치 4경기 무패행진(2승 2무)를 이어갔다.
파나마전 첫 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졌다. 주인공은 박주호다. 황희찬(함부르크)이 상대 진영 우측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박주호가 왼발 슈팅으로 차 넣었다.
박주호의 A매치 데뷔골이다. 지난 2010년 1월 18일 핀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한 박주호는 8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부활을 알린 축포다. 박주호는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남은 대회를 뛰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박주호는 울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번 10월 A매치 기간에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월드컵에서 ‘부상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돌아온 박주호는 수비 뿐 만 아니라 공격적인 모습까지 선보이며 홍철(수원)과의 왼쪽 풀백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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