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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진선규와 김태균 감독이 영화 '암수살인'의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과 배우 진선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우선 김태균 감독은 진선규의 캐스팅 비화로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진선규를 처음 본 것이 영화 '범죄도시' 개봉 전이다. 당시 연극공연을 보다가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의 존재에 눈이 확 떠졌다. 그런데 무대 뒤에서는 반대로 선한 눈빛이 있더라. 그걸 보고 그 자리에서 출연을 부탁드렸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 감독은 "그런데 지금은 '범죄도시' 덕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진선규가 '범죄도시'에서 뜨는 걸 보고 속으로 씨익 했다. 굉장히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DJ 박명수는 "그럼 배우 개런티도 굳은 것 아니냐? 뜨기 전에 계약을 한 것이니까"고 물었고, 김 감독은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선규는 "내 경우에는 그 때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나라는 배우를 어마어마하게 큰 역할에 캐스팅한 자체가 감사했다"고 반응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은 "'암수살인'의 손익분기점이 200만인데 10월 9일에 넘어섰다. 그날 다들 각자 집에서 겸손하게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고 기쁨을 말했다.
진선규도 "배우들도 손익분기점과 관객수는 계속 본다. 나는 '암수살인' 당시 다른 영화 일정 때문에 홍보 일정에 함께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쉬는 시간마다 '지금 (관객이) 얼마 들어왔지'라고 계속 체크를 했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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