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알리가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을 놓쳤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9-27, 25-2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승(승점 6)을 기록.
알리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성공률은 37.5%에 그쳤지만 1세트부터 서브 2개를 기록하는 등 기선제압에 일조했다. 고비 때마다 나온 블로킹과 후위 공격도 영양 만점이었다.
알리는 경기 후 “첫 경기는 처음이다 보니 흥분해서 어려웠는데 두 번째는 홈에서 할 수 있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우 자랑스럽다. 내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세터 안혜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매우 좋았다. 안혜진은 어린데도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다만, 알리에겐 이날 서브 1개가 아쉬웠다. 후위 공격(7개), 블로킹(3개)에서 모두 트리플크라운 조건을 갖췄지만 서브가 2개에 머물렀다. 지난 현대건설전에서는 후위공격과 블로킹이 각각 1개씩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에 실패했던 터.
알리는 이에 대해 “매우 아쉽다”라고 웃으며 “실수로 인해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을 못 했다. 만약 하게 된다면 팀 전체에 활력도 생기고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너무 아쉽다”라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알리.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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