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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밴드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개그우먼 장도연에게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여의도 공원으로 향하던 남태현은 장도연에게 "나 딱 한 번 가봤어"라고 알렸다.
이에 장도연은 "언제?"라고 물었고, 남태현은 갑자기 팔짱을 꼈다. 촉이 발동한 장도연은 "여자 얘기야?"라고 물었고, 남태현은 "어... 여자 얘기인데..."라고 인정했다.
남태현은 이어 "전 여자친구가 KBS에서 일을 했어. 옛날에 처음에 만났던 연예인이었어. 그래서 일 끝나길 기다리느라고"라고 고백한 후 장도연이 도망치지 못 하게 손깍지를 꼈다.
그러자 장도연은 "그래서 여의도 공원에서 데이트했어?"라고 물었고, 남태현은 "데이트 안 했지. 일 끝나고 만나려고 기다렸어. 눈 오는 날"이라고 과하게 답했다.
빈정상한 장도연은 "잘못 왔네"라고 후회를 드러냈고, 남태현은 애교를 부린 후 팔짱을 끼고는 "되게 옛날이야"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장도연은 "그런 덴지 모르고 나는 내 고향이라고 여길 왔네. 거지같네!"라고 발끈했고, 남태현은 "아니, 그냥 여의도 공원을 와 본 기억이 그거밖에 없어가지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래. 과거니까..."라고 넘기기로 한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솔직함을 높이 산다. 너무 좋다. 부부사이에 속이는 게 없어야 하는데! 그런 얘기는 안 듣는 게 낫다. 그래도 귀여웠다. 얘기하고 나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아차차 싶어서 나한테 안기는 게 너무너무"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 = tvN '아찔한 사돈연습'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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