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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뷸러가 보스턴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워커 뷸러(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1994년생 우완 영건인 뷸러는 올시즌 24경기(23선발)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월드시리즈 티켓이 걸린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 이어 잰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는 우익수 뜬공.
2회 역시 깔끔했다. J. D. 마르티네스를 2루수 땅볼, 브록 홀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라파엘 데버스마저 1루수 땅볼로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내 주자를 없앴다. 상대 도루 시도 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이를 저지한 것.
뷸러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중전안타, 릭 포셀로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2사 2루에서 베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뷸러가 호투하자 타자들도 화답했다. 다저스는 3회말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뷸러의 무실점 행진은 4회와 5회에도 이어졌다. 4회에는 보가츠-모어랜드-마르티네스로 이어진 2~4번 타자를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로 막았다.
5회까지 79개를 던진 뷸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6회와 7회 역시 세 타자로 막으며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뷸러는 7회말 자신의 타석 때 대타 맷 켐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팀의 미래다운 투구를 펼치며 벤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한 뷸러다. 투구수는 108개.
[워커 뷸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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