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위해 국가대표 배터리가 출격한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이 갖는 중요성은 크다. SK 이날 좌완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팀의 주장이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던 국가대표 포수 이재원과 호흡을 맞춘다.
경기에 앞서 만난 이재원은 “인천에서 오랜 만에 가을야구를 해서 기대가 크다”라며 “선수들에게 특별한 말을 하진 않았다. 중요한 경기니 좀 더 집중하자는 정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무래도 왕조 때 주전을 맡았던 형들이 많아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이재원은 2006 SK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해 2008년 한국시리즈에 출전, 첫 가을야구 경험을 쌓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은 17경기 타율 .375. 이재원은 “그 때는 어려서 기억도 안 난다. 긴장하고 경기했던 것 같다. 당시는 대타였지만 지금은 주축 전력이다. 뜻깊고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과거를 되돌아봤다.
이재원은 에이스 김광현을 향한 믿음도 드러냈다. “청백전 때는 전력투구 없이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라고 운을 뗀 이재원은 “워낙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다. 국가대표 투수니 잘 던질 것이다. 나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원은 끝으로 “큰 경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다. 머리 쓰는 건 정규시즌까지다. 실수 안 하는 팀이 이길 것 같다. 그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플레이오프 1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광현(좌)과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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