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매 이닝 확인할 것이다."
SK 와이번스는 2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낙점했다. 김광현의 투구내용에 따라 SK의 1차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구단은 정규시즌에 김광현을 철저히 관리했지만, 포스트시즌은 또 다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차전을 앞두고 "정규시즌에 105개를 던진 게 한 경기 최다투구수였다. 오늘 그 이상 갈 수 있다. 그러나 매 이닝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얼마나 힘들게 이닝을 소화했는지, 얼마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정규시즌처럼 매 이닝 디테일하게 체크하되, 포스트시즌 특수성을 감안, 정규시즌보다 좀 더 길게 던질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나오는 경기이니 수비의 중요성이 크다. 바람이 많이 불 수도 있는데 잘 대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힐만 감독은 넥센의 1차전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두고 "스트라이크 존을 잘 활용한다. 오른손타자를 상대로 몸쪽 코스로 잘 던지는 투수다. 내가 상대 감독이라도 브리검을 1선발로 썼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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