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위협구에 흥분한 최정, SK·넥센 벤치클리어링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최정(SK)이 위협구에 흥분했다. 제이크 브리검(넥센)을 향해 방망이를 집어 던졌다.

최정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렸고, 1-1 동점이던 3회말 1사 1,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브리검의 제구가 좋지 않았다. 3B가 됐고 4구 148km 패스트볼이 최정의 머리로 날아들었다. 볼넷. 그러자 최정이 흥분했다. 브리검을 향해 방망이를 던졌고, 격분했다. 넥센 포수 김재현이 뜯어말렸고, 양팀 선수 모두 벤치를 비우고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벤치클리어링.

브리검은 이날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지 않다. 앞서 선두타자 김강민에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서 최정이 위협구에 순간적으로 흥분했다. 그러나 벤치클리어링 이후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양 팀 선수들은 곧바로 벤치로 돌아갔다.

이후 이영재 구심이 상황을 정리했고, 경기가 속개됐다. 그러나 SK는 1사 만루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4회초 현재 1-1 동점.

[벤치클리어링 장면.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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