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넥센이 뼈아픈 끝내기패배로 1차전을 내줬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에 이어 준플레이오프서 정규시즌 3위 한화를 3승 1패로 꺾었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넥센은 이날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4이닝 5실점 난조와 안우진의 3점홈런 허용 속에서도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3-8로 뒤진 7회 송성문의 투런포와 제리 샌즈의 동점 3점포를 묶어 8-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9회말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박정권에게 끝내기 2점홈런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넥센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아쉽다. 준비를 못한 게 아쉽다. 8, 9번을 막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못했나.
“하위 타선 봉쇄에 실패했다.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이유다. 시즌 때도 8, 9번 출루가 부담이 됐었다. 오늘은 너무 많이 내보냈다. 상대 하위 타선 컨디션이 좋았다.”
-두 번째 투수로 윤영삼을 올린 이유는.
“브리검의 공 자체가 좋지 못했다. 윤영삼은 4점 차의 격차가 있었고 몸을 다 푼 상태였다. 1이닝 정도 생각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송성문 타순 변동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저녁에 고민을 해서 가장 좋은 타순으로 정해서 내일 발표하도록 하겠다.”
-홈런 4방을 허용했는데.
“홈런이라는 게 항상 투수들의 실투에서 나온다. 공격적으로 대응을 못하고 불리할 때 맞는다. 내일은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끔 준비시키겠다. 그 부분을 잘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
-찬스 때마다 김민성이 좋지 못했다.
“그것도 고민 대상이다.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안우진의 내일 등판 여부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3일 쉬고 오늘 1이닝 던졌는데 상태 체크 후 결정하겠다.”
[장정석 감독.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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