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서울어워즈] 이병헌 "내 아내 이민정, 감사하다" 남우주연상 수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이었다.

27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2회 더 서울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아중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은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나의 아저씨' 이선균, '라이프' 조승우 등을 제치고 받았다.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각별히 고마워하며 "유연석은 정말 순둥이고, 착하기만 해서 어떻게 역할을 해낼까 걱정했지만, 멋지게 훌륭하게 해냈다. 선배로서 고맙다"고 말했다. 더불어 "덕분에 제 연기까지 돋보이게 해줬던 김태리, 정말 훌륭한 연기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상자로 등장해 아내 이보영을 언급한 배우 지성을 가리며 "보영이란 이름이 특별하다고 했는데 저도 민정이란 이름만 들으면 특별해진다. 함께했던 김민정도 고맙고, 제가 10개월 이상을 밖에서 일하는 동안 가사도 못 도우고, 육아에도 도움 못 줬는데, 늘 묵묵히 제게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고 에너지원이 돼줬던 제 아내 이민정과 제 아들에게 진심으로, 이 자리 빌어 평소에는 쑥스러워 못했는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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