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 이민정"…'더서울어워즈' 이병헌, 사랑 고백까지 '★말말말' [MD픽]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제2회 더 서울어워즈가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방송인 전현무, 배우 김아중의 진행으로 개최된 가운데, 이날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소감과 발언들을 정리했다.

▲ 정해인: (한류아티스트상 수상 후) "항상 감사함과 겸손함을 마음 속에 새기겠다. (손)예진 선배님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묵묵히 차분히 나아가겠다."

▲ 유연석: (드라마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고) "촬영하며 긴장하고 걱정했던 적이 없었다. 함께 연기한 배우 선배님들이 너무 훌륭하셨다.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하며 많이 배웠다. 한 프레임 안에서 연기하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도 받을 수 있었다."

▲ 정상훈: (시상자로 함께 등장하기로 예정돼 있던 배우 이하늬가 늦게 도착하자 대신 이하늬 흉내를 내며) "안녕하세요 이하늬예요!"

▲ 이하늬: (뒤늦게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사과하며) "죄송하다. 제가 늦는 편이 아닌데 죄송하다.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오늘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 전현무: (공동 MC 김아중이 이미 화면에 나간 영상을 실수로 나중에 소개하자) "그걸 지금 막 보셨습니다. 이게 생방의 묘미예요. 옆에서 무슨 말씀 하시나 했다. 괜찮다. 진땀이 쭉 났다. 녹화면 (실수 장면을)다 걷어냈겠죠?"

▲ 지성: (박보영과 시상자로 등장해 아내인 배우 이보영을 은근히 자랑하며, 박보영에게) "보영이란 이름을 가지신 분들은 다 예쁘신가 보다."

▲ 이병헌: (남우주연상 수상 후 지성의 아내 언급 멘트를 인용하며) "보영이란 이름이 특별하다고 했는데 저도 민정이란 이름만 들으면 특별해진다. 함께했던 김민정도 고맙고, 제가 10개월 이상을 밖에서 일하는 동안 가사도 못 돕고, 육아에도 도움 못 줬는데, 늘 묵묵히 제게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고 에너지원이 돼줬던 제 아내 이민정과 제 아들에게 진심으로, 이 자리 빌어 평소에는 쑥스러워 못했는데 감사하다."

▲ 송강호: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등장해 이선균과 오랜만에 만났다며) "어디 계세요 이선균씨? 오늘 끝나고 어디 가십니까? 제가 갈 데가 없어서 좀 챙겨주세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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