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 아이유 "신곡 '삐삐', 악플러 저격 곡 아냐"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아이유가 '삐삐'를 둘러싼 갖가지 해석에 직접 입을 열었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아이유의 출연에 "어느덧 데뷔 10주년이다. 시간이 빠르다는 걸 아이유를 보면 느낀다"며 "10주년을 맞아 새 앨범 '삐삐'를 발매했다"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가사를 쓰다 보면 처음 생각했던 바와 다르게 끝맺음이 날 때가 있다. 이번에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 쓰게 됐는데 나중에는 '관계'에 대한 방향으로 나가게 됐다"며 새 앨범 '삐삐' 제작 과정을 전했다.

이어 유희열은 아이유에 "악플러 저격 곡이라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고 물었고, 아이유는 "어쨌든 내가 쓴 가사니까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거다. '악플러'로 타깃을 정해놓고 쓴 게 아니라 범위를 넓혀 쓴 곡이다. 호의라고 할지라도 선을 넘어오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희열은 "관심을 표현했는데 그게 폭력이 될 때가 있다.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어?'라는 말도 상대방한테는 폭력적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