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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유상무(38)가 신부 김연지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상무는 오늘(28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호텔에서 작곡가 김연지와 2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그는 본식 전 취재진과 만나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 직접 결혼 소감 등을 밝혔다.
앞서 유상무와 김연지 커플은 곡 작업을 함께한 인연으로 사랑을 싹틔웠다. 지난 2014년 싱글 '얼마나'로 처음 만난 뒤 2015년엔 '녹아버린 사랑'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유상무는 2017년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때, 김연지와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유상무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장가를 가네요"라며 "몸이 너무 아파서 못 갈 줄 알았는데 간다. 결혼이 잘 안 어울린다고들 하는데 그게 틀리다는 걸 증명하게 행복하게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상무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일부러 결혼 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결과가 좋게 나와서 결혼을 강행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견고한 사랑을 과시했다. 유상무는 "제가 김연지에게 완치되면 결혼하자고 했는데, 그 친구가 결혼해서 완치를 돕겠다고 함께하면 더 빨리 나을 수 있겠지 않겠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프러포즈는 어땠을까. 그는 "특별한 이벤트는 아니었지만 김연지에게 프러포즈는 했다"라며 "투병 중, 수술실에 들어갈 때 했었다. 그때 연지에게 수술이 잘 돼서 나오면 바로 (결혼을) 하겠다고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마취가 들 깬 상태에서 결혼해달라고 했고, 아내는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서로의 애칭에 대해서는 "연지는 내게 김팀장이라고 부르고, 나는 얀디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정말 착하고 나만 사랑한다. 또 나만 본다"라며 다정하게 이야기했다. 김연지의 매력에 대해선 "정말 착하고 나만 사랑한다. 또 나만 본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유상무는 2세 계획에 대해 "우선 신혼 생활을 즐기고 1년 뒤를 계획하고 있다. 마음 먹음 대로 할 수 있다면 많이 낳고 싶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유상무는 김연지를 향해 "내가 요즘 활동도 안 하고 돈도 많이 못 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고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상무와 김연지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주례 없이 진행된다. 사회와 축가는 유상무 절친인 유세윤, 장동민이 맡는다. 신혼여행은 식 직후 이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다.
[사진 =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라망스튜디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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