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넥센 김민성은 KIA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4타수 무안타,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1~4차전 16타수 3안타 2득점,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5타수 1안타 1득점했다. 포스트시즌 6경기서 25타수 4안타 3득점의 극심한 부진. 수비에서도 응집력이 떨어진 장면이 나왔다.
장정석 감독은 28일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페이스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고 컨디션 안 좋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올 시즌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감독이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그런 역할을 주장 김민성이 이택근과 함께 해줬다. 어린 선수들을 잘 끌어줬다"라고 돌아봤다.
주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이 커졌고, 그게 부담으로 작용해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 장 감독은 "어떤 선수도 잘 하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다. 그래도 팀에 중심이 되는 선수는 라인업에 넣어야 한다고 본다. 결국 그라운드에서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서 8번 타순까지 내려갔다. 부담을 덜어내고 타격에 임하라는 장 감독의 배려다.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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