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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2018-19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에 감점 -1점을 더해 165.9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8.86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54.77점으로 일본 우노 쇼마(277.25점)과 캐나다 키건 메싱(265.17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동메달로 차준환은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한국 선수가 됐다.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하며 수행점수(GOE) 3.33점을 챙겼다.
이후에도 무난한 연기를 소화한 차준환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루프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카멜 싯 스핀을 모두 레벨 4 처리했다.
차준환은 소속사를 통해 “첫 그랑프리 대회를 좋은 모습으로 마쳐 기쁘다. 핀란드에거 열리는 3차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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