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인천 유나이티드 욘 안데르센 감독이 패배에 실망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스플릿 34라운드에서 수비수 부노자의 자책골로 대구에 0-1로 패배했다.
2연패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30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32)와는 승점 2점차이다.
경기 후 안데르센 감독은 “전반전에 결과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대구가 수비를 깊게 내려설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다. 하지만 훈련에서 준비한 것이 전반에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깊게 내려선 대구를 상대로 사이드를 살리자고 했는데, 전반에 무리하게 가운데로 가면서 너무 쉽게 공을 잃었다. 그러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수비도 준비한대로 안 됐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굉장히 화가 많이 났다. 후반에 좋아졌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인천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에 나온 자책골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전반에 나온 자책골이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다. 경기력이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자책골로 인해 힘이 빠졌다. 많은 부분들이 힘들었지만, 전반에 자책골 실점이 컸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홈 경기에서 패배가 더 아프게 다가온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았다. 계속 고개를 들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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