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연패는 없었다.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전환, 단독 선두를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2-81 완승을 따냈다.
지난 27일 서울 SK에 패, 개막 6연승에 실패했던 현대모비스는 분위기를 전환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반면, 2연패 후 3연승 중이던 KGC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라건아(23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했고, 섀넌 쇼터(2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는 폭발력을 뽐냈다. 이대성(14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이종현(1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동근(10득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선발 출장한 디제이 존슨(8득점 11리바운드)도 경기 초반 깜짝 활약,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이대성을 앞세운 속공도 원활하게 이뤄진 것. 존슨이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킨 현대모비스는 박경상도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27-18로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라건아, 함지훈이 번갈아가며 골밑에서 득점을 쌓은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슛까지 터뜨려 KGC인삼공사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51-34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미카엘 매킨토시에게 16득점을 내주는 등 수비가 흔들렸지만, 보다 활발한 공격력을 발휘해 KGC인삼공사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쇼터가 내외곽을 오가며 15득점을 올렸고, 이종현과 라건아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3쿼터에 37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는 88-62로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유지한 것.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 이종현의 자유투 등을 묶어 4쿼터 중반 격차를 30점까지 벌렸다. 일찌감치 승리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이후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3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이에 앞서 30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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