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우리 선수들, 쉽게 포기할 선수들은 아니다."
넥센이 28일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1-5로 완패, 2연패에 빠졌다.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 선발 에릭 해커가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타선이 5안타에 그친 게 뼈 아팠다.
장정석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내일 하루 시간이 있으니 3차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3차전 선발투수는 한현희다. 박병호와 김민성이 부진한데, 팀 중심을 맡아주는 선수들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샌즈와 김성현의 2루 충돌에 대해 장 감독은 "샌즈의 동작은 문제가 없었다. 그것 때문에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기의 일부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게 내 역할이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내일 하루 쉬면서 고민을 해보겠다. 우리 선수들이 쉽게 포기할 선수들은 아니다. 나부터 준비를 잘 하겠다. 홈에서 열리는 3차전서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 홈런에 대한 대비를 잘 해야 한다. 3개나 허용한 게 아쉽다. 그걸 막지 못하면 어렵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홈런을 맞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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