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끝내기냐, 반격이냐. 박종훈(SK)과 한현희(넥센)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이긴 SK는 2012시즌 이후 6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 남겨뒀다. 마지막 한 걸음 남은 SK는 3차전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박종훈은 정규시즌 30경기에 등판, 14승 8패 평균 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기록한 개인 최다승(12승)을 뛰어넘는 성적이었고, 퀄리티스타트는 10차례 작성했다.
넥센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박종훈은 정규시즌서 넥센을 상대로 2차례 등판, 1승 평균 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다만, 넥센이 슬럼프에 빠진 전반기에만 상대했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박종훈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SK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현희 역시 예고된 카드였다. 한현희는 정규시즌서 3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 11승 7패 평균 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2차례 작성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의 구위는 썩 좋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3이닝 4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에 그쳤다. 타선의 화력 덕분에 패전을 면할 수 있었다. 정규시즌서 넥센을 상대로 등판한 적은 없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SK의 한국시리즈 진출, 넥센의 벼랑 끝 탈출이 달린 경기다. 잠수함 투수들이 팀의 운명을 걸고 맞대결하게 된 셈이다.
[박종훈-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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