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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이문세가 롱런 가수로서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사부 이문세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문세는 멤버들을 위해 직접 아날로그식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맛있게 저녁을 즐기던 육성재에는 이문세에게 느닷없이 "롱런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웃음을 터뜨리던 이문세는 "일단 오래 사는 게 답이다. 내가 두 번이나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음을 정확하게 내고 싶은데, 그 음이 안 나올 때가 있다. 음악을 관둬야 하나 싶었다. 줄이 하나 끊어진 느낌, 이게 끝인가 했다. 두려움도 있었다. 그런 순간도 있었지만 다른 음은 다 낼 수 있지 않냐. 그걸 더 열심히 하면 되니 나 혼자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안 났던 그 음역대 소리가 다시 나더라. 그 소리에 주눅이 들었는데 선을 넘게 되더라. 지금도 그 생각이다. 나에게 그런 시련이 혹시 오더라도 그냥 받아들이는 거다. 공연도 늘 그 생각으로 한다.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그런 배짱이 생기니까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치유가 빨리 되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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