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김영광, 김희선X김해숙 바디체인지 시도…김해숙, 시한부 판정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나인룸' 배우 김영광이 김희선과 김해숙의 몸 변화를 알아챘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트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8회에서는 장화사(김해숙)와 을지해이(김희선)의 바디체인지를 알게 된 기유진(김영광)과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장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유진(김영광)은 을지해이의 영혼이 장화사 몸에 들어가있음을 알아채고 후회하며 오열했다. 이후 직접 을지해이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맡았다. 수명은 3개월 남은 췌장암 4기였다.

을지해이는 복잡한 심경으로 웃음을 터뜨리며 "이런 코미디가 따로 없다. 재수도 없다. 하필 몸 바뀌었는데 이런 몸에. 3개월 뒤에 120번 장화사 몸으로 죽어야 하냐"라고 눈물을 흘렸다. 기유진은 그런 을지해이를 감싸 안으며 "꼭 내가 빼앗아간 몸으로 향했지만, 을지해이는 기유진이 진실을 알게 됐음을 숨겼고 병명 또한 알리지 않았 다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을지해이가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된 장화사는 병원으로 향했다. 기찬성(원)은 자신의 아빠 기산(이경영)과 싸우지 않는 조건으로 술 내기를 걸었고, 자신이 이기자 "아빠와 감히 싸우려 들지 마라. 내 우상이다"라고 경고했다. 장화사는 기찬성을 변호하는 척 하며 살인죄를 받게 하기 위해 애썼다.

기유진은 장화사와 을지해이의 몸이 바뀐 순간 오작동했던 제세동기를 찾아다녔다. 을지해이는 이미 시도했다고 말했지만 기유진은 자신의 존재가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시도할 것을 제안했다.

을지해이는 기유진에게 췌장암 투병 사실을 숨기라고 했지만 장화사는 자신의 몸이 췌장암 4기에 걸렸다는 걸 기산으로부터 듣고 충격에 빠졌다. 기유진 역시 장화사에게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음을 밝히며 "내게 해이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장화사는 "바꿀 수 있는 방법만 안다면 그렇게 할 거다. 남을 죽이면서까지 내가 살겠다, 그렇게 질척거리면서 목숨을 구걸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도 절망스러워했다.

장화사는 몸을 바꾸기 위해 기유진과 약속한 시간에 나갔지만 마음을 바꿨다. 그는 "해이야 미안해. 추영배(이경영)를 응징하기 전까지만"이라고 생각하며 그저 달리고 질주해 어머니에게로 갔다. 오봉삼(오대환)은 그런 해이를 보고 다시 한번 반했다.

어머니와 화장실에 온 장화사는 돌연 의문의 남녀에게 습격당하고 납치를 당했다. 전기충격기를 맞기 직전 장화사 어머니는 을지해이 몸의 장화사를 알아본 듯 "화사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오봉삼에게 "마현철이 범인이다"고 외쳤다.

감미란(김재화)은 기찬성이 모건 킴에게 뽀뽀하는 동영상을 찾아냈고 장화사의 납치는 을지해이가 지시한 것임이 드러났다. 장화사는 "이 몸을 돌려주기 싫은 건 안쓰러운 어머니 때문이라고 믿었다. 진실이 아니었다. 다음은 기산에 대한 분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복수를 끝내야만 체인지백 할 수 있다고. 반만 진실이었다. 난 해이의 이 모습이 좋은 거였구나. 내가 지나온 청춘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육체가 가진 압도적인 존재감. 나는 해이에게 이 몸을 돌려주기 싫은 거 였다"라고 독백했다. 그리고 기유진은 기산이 장화사를 만나러 오고 있는 것을 모른 채,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몸을 바꾸기 위해 세팅을 완료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