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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엄마의 세 번째 결혼’ 김영진 PD가 처음에는 주연배우 이열음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8 ‘엄마의 세 번째 결혼’(극본 정미희 연출 김영진) 기자간담회에 김영진 PD와 배우 이일화, 이열음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진 PD는 이열음에 대해 “캐스팅을 하는데 처음에 마음이 안 들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는 “제가 젊은 배우들을 잘 모르니까 작가한테 부탁을 했더니 이열음을 소개시켜줬다. 봤더니 별로더라. 왜 추천했냐고 했더니 당찬 이미지가 있다고, (극에서) 어머니 결혼을 훼방할 정도의 당찬 면이 있다고 했다. 다시 만나 이야기를 들었더니, (이열음의 어머니가 배우 윤영주인데) 자기 어머니가 촬영에 가면 혼자 있게 되지 않나. 은수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면서 극 중 오은수와 닮아 있는 이열음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김 PD는 이열음을 두고 “우리 아들하고 삼각관계가 벌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 PD는 “마지막 촬영을 하고 사진을 같이 찍고 단톡방에 올려놨다. 저희 아들이 이열음과 같은 나이다. 23살인데 그 사진을 봤다고 하더라. 자기가 이열음 광팬이라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봤다고 했다“며 이열음의 팬인 아들 이야기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엄마의 세 번째 결혼’은 딸의 마음은 꿰뚫고 있다고 생각했던 엄마와 그런 엄마의 마음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야망의 전설’ ‘사랑하세요?’ 등 시대를 풍미한 작품들을 연출한 김영진 PD가 은퇴 전 메가폰을 잡은 마지막 작품이다. 이열음, 이일화, 김영옥, 연준석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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