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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수미가 신인시절 감독의 노출 촬영 요구로 난감한 상황에 빠졌을 때 자신을 도와준 신성일에게 고마워했다.
1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수미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김수미는 신성일과 오랜만에 조우한다.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성일은 김수미를 포함한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 등장하며 건강이 호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김수미는 "신인시절,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 예정에 없던 노출 촬영을 요구했다. 당시 막 결혼을 한 신인이었던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 그때만 해도 영화감독의 말이 법이었던 시절이어서 내가 어쩔 줄을 몰라 하자,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신성일 씨가 나서줬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의 하나다"라고 추억하고, 이 말을 들은 신성일은 "문희도 그랬고… 그때 신인 배우들한테는 내가 항상 그랬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한강 선상 파티 현장도 공개된다. 뜨거웠던 젊은 날을 뒤로하고 어느덧 칠순을 맞이한 배우 김수미. 그의 지인들은 요트 위에서 바이올린 연주부터 케이크 커팅 그리고 신나는 댄스로 이어지는 파티를 즐기며 김수미의 생일 축하한다.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한 배우 신성일의 모습과 삶의 황혼녘을 지나고 있는 배우 김수미의 인생 이야기는 1일 밤 10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사진 = TV CHOSUN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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