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수미 "신인시절 대본에 없던 노출신, 신성일이 나서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수미가 신인 시절 영화 감독에게 당한 억울한 사건을 전했다.

1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수미의 인생 다큐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신혼여행 다녀 왔는데 처녀 때 찍은 영화가 있는데 재촬영해야 한다고 했다"며 "갔는데 옷을 벗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전부 다. 그게 추가 신이었는데 대본에 없는 거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감독한테 '이거는 못 찍겠다'(고 했다)"며 "그때만 해도 영화 감독이 나같은 신인 배우에게는 함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 이렇게 나오더라. '야, 너 감독이 하라고 하면 하지. 돈은 다 받아먹고' 이렇게 나오니까 그 때 신성일 씨가 나서더라"며 "그 때 참 멋있었다. 우리 오라버니 같고 너무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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