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손 the guest' 박일도의 정체가 공개, 열린 결말을 맞았다.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16회(마지막회)에는 박일도에 빙의된 양신부(안내상)를 찾는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윤은 양신부 안에 있는 박일도를 꺼내려했고, 양신부는 굳건히 서서 그를 바라봤다. 화평은 "계속 하면 네가 죽는다"라며 윤을 말렸다. 이어 화평은 "내가 필요한 거지?"라며 양신부에게 다가갔다.
빙의된 양신부는 "오늘은 하나만 죽는다"라며 옥상에서 그대로 뒤로 떨어졌다. 양신부는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져 최후를 맞이했다. 양신부로 인해 손에 씌였던 마을 사람들은 다시 정신이 돌아왔다. 양신부는 "난 이제 자유다"라는 최후의 말을 하며 숨졌다.
이어 화평은 "할아버지를 돌봐야 한다. 박일도가 진짜 사라졌는지 확인도 해봐야하고"라며 할아버지 윤무일(전무송)에게 갔다. 윤무일은 심정지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최윤은 길영을 불렀고 "요즘 잠을 잘 못잔다. 눈을 감으면 부마자들의 얼굴이 보인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길영 또한 "예전에 그런 일을 겪고 친구 비슷한 것도 없었다. 너 보면 엄마 생각나서 힘든데 네가 엄마가 살린 사람이라고 생각할게"라고 말했다.
화평은 박일도의 진짜 정체가 할아버지 윤무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가 박일도였어? 20년 전 나한테 옮겨갔구나"라고 말했다.
윤무일은 "아니야. 이미 너도 알고 있잖아. 기억해봐"라고 말했고,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갔다.
그는 손자 화평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박일도가 되는 삶을 선택했던 것이었다. 윤무일은 "우리 화평이만은 살려줘요"라고 간절히 바랐고 결국 손자를 지키기 위해 화평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화평은 박일도의 진짜 정체가 할아버지 윤무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가 박일도였어? 20년 전 나한테 옮겨갔구나"라고 말했다. 윤무일 몸에 빙의한 박일도는 "넌 영매야. 특별한 기운을 가진 영매. 나와 한몸처럼 반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평은 박일도에게 다가갔고 "박일도! 우리 가족을 죽이고 최윤, 길영이의 가족들을 죽였어!"라고 소리쳤다. 박일도는 어릴 적 화평이 다른 신부에게 "(엄마를 죽인 귀신이) 나와 함께 있어요"라고 속삭인 것이 발단이었다고 말했다. 화평은 박일도가 자신의 할아버지의 몸을 해치자 "그만해. 나한테 와. 할아버지는 안돼. 나한테 와 다 받아들일게"라고 말했고, 박일도는 윤무일에게서 화평으로 옮겨갔다.
최윤은 화평의 몸에 빙의된 박일도를 빼내기 위해 처절하게 구마를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최윤은 온 몸에서 피를 뿜어냈고 목숨을 걸고 구마를 이어나갔다. 화평은 "나와 함께 하자. 박일도"라며 강 밑으로 빠져들어갔고 결국 화평의 생사 유무를 확인하지 못했다. 화평의 신발이 발견된 곳에는 육광(이원종)의 시신이 있었다.
1년 후, 길영과 최윤은 화평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만났고 무일에게 보내는 의문의 기부물품들을 발견했다. 이를 추적, 홀로 외딴 곳에 살고 있는 화평을 만났다. 결국 화평은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