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조한철 "도경수 눈빛, 첫 만남서 오히려 내가 긴장"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조한철이 도경수의 눈빛에 압도당했다.

11월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주역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조한철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백일의 낭군님' 시청자들의 댓글 중 "율이 아버지, 율이 좀 챙겨주세요. 우리 경수 괴롭히지 말아요"를 읽으며 "도경수가 율이 역으로 조한철의 아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조한철은 "배우들이 처음 보면 상대 배우의 마음 가짐을 알 수 있다. 경수와 리허설을 하는데 시선을 안 피하더라. 오히려 내가 긴장했다. 정신 차려야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현은 "감정이 부딪히는데 연결이 안 되면 불편할 거 아니냐"며 도경수의 대담함에 감탄했고, 신동엽은 "연기를 쭉 해온 게 아니라 위축될 수도 있는데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준현은 조한철에 "영화 '신과 함께'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지 않았냐. 크로마키 촬영을 했다던데"라고 물었고, 조한철은 "촬영 현장에 갔더니 주역 배우들이 없더라. 파란 스튜디오에서 여긴 하정우, 여긴 이정재 이렇게 표시를 해놓고 연기를 했다. 기술이 발전하면 배우들 집에 파란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연기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사기당한 기분이다"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난 같이 찍은 줄 알았다. 환불해달라"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