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48, TEAM FUJITA)가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노바MMA/최무배짐)에게 독특한 제안을 했다.
후지타 카즈유키와 최무배는 오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에서 맞붙는다. 두 전설의 만남이다. 한·일 격투기를 주름잡았던 두 선수가 드디어 마주하게 됐다.
대회 출전을 위해 대전에 도착한 후지타 카즈유키는 이번 경기를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누가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우리는 아직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후지타 카즈유키, 최무배가 술잔을 기울이는 콘셉트가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후지타 카즈유키는 이에 대해 “최무배와의 경기는 운명이라고 하기보다 숙명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정말 그와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후지타 카즈유키는 이어 “내가 이기면 일본 술로, 그가 이기면 한국 소주로 두 번째 라운드를 이어가고 싶다”라며 구체적인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후지타 카즈유키가 최무배에게 건넨 자세한 말은 ROAD FC 공식 YOUTUBE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최무배-후지타 카즈유키.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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