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브리검, 장정석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브리검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기간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잘 해줬으면 하는 선수를 지목했다. 공교롭게도 장정석 감독이 지목한 선수가 그날 경기서 좋은 활약을 하며 기분 좋은 징크스가 됐다.

이후 한동안 장 감독은 당일 경기에 기대하는 선수를 지목하지 않았다.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오랜만에 기대하는, 잘 해줬으면 하는 선수를 지목했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다"라고 말했다. 양 팀 모두 내일이 없는 승부다. 당연히 선발투수가 경기 흐름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장 감독은 브리검에게 닷새만의 등판임에도 1차전 선발 중책을 맡겼다. 5차전 선발까지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결국 승부는 5차전까지 왔고, 브리검은 또 다시 출격한다. 1차전서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당시 주무기 투심패스트볼의 움직임이 무뎠고, SK 타자들에게 공략 당했다.

그러나 5차전은 다를 것이라는 게 장 감독 기대다. 그는 "브리검이 4일 휴식 후 1차전에 등판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5차전은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경기다. 사실 브리검이 올 시즌 체력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본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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