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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김소현이 KBS1 ‘천상의 컬렉션’에 출연해 허난설헌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는 3일 배우 김소현이 KBS1 ‘천상의 컬렉션’ 호스트가 사랑한 보물 특집에 출연해 허난설헌의 앙간비금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선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소현은 단아한 한복을 입고 차분한 목소리로 보물을 소개해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앙간비금도에 담긴 이야기를 방청객과 소통하며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허난설헌의 앙간비금도에 대해 “고즈넉한 풍경에 지팡이를 든 남자가 보인다. 남자의 손을 잡은 어린아이가 고개를 들어 하늘의 새들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그냥 보면 한 장의 엽서 같은 조금 평범해 보이는 그림이다. 근데 사실 이 그림이 당시에는 아주 파격적인 그림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다홍색 저고리를 입은 아이가 바로 어린 허난설헌이다. 당시 사대부들은 그림 그릴 때 여자 어린아이는 절대 그리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허난설헌은 그런 불문율을 보란 듯이 깨고 어린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이 그림의 제목은 앙간비금도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소현은 허난설헌이 불문율을 깨고 앙간비금도를 그린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한국 예술 천 년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재발견, 수많은 세월을 지나 기적처럼 전해진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 그에 얽힌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호스트의 생생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살펴보고, 현장 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을 매혹시킬 단 하나의 보물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 뮤지컬계 여성 톱배우인 김소현이 출연해 조선시대 천재 여류 시인으로 꼽히는 허난설헌의 작품 앙간비금도를 그녀만의 색다른 진행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소현은 현재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생애를 담은 뮤지컬 ‘엘리자벳’ 연습 중에 있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KBS1 ‘천상의 컬렉션’은 오는 3일 오후 8시 방송되며,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KBS1 '천상의 컬렉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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