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물 레슬러’ 심건오(29, 김대환MMA)가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33, IB짐)에게 우족을 선물했다.
심건오는 지난 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계체량에 참가했다. 3일 허재혁과 무제한급으로 대결을 앞두고 140.9kg으로 체중이 측정됐다.
심건오는 무대에 등장할 때 가방을 가지고 나왔다. 과거 계체량 행사에서 로드걸에게 꽃다발을 전해주는 모습이 오버랩됐다. 심건오는 사진 촬영을 하기 전 허재혁에게 우족 꽃다발(?)을 가방에서 꺼내 전달했다. 심건오가 우족을 전달하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됐다.
심건오는 “작년 크리스마스 전날에 꽃을 줬다가 말 그대로 다 날려먹었다. 이번에 우족을 선물해드린 이유는 허재혁 선수가 경기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아프실까봐 뼈에 좋은 우족을 사왔다. 부디 잘 챙겨 드시고, 안 아프시길 바란다. 대전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 굉장히 감격스럽고,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선물을 받은 허재혁은 “가방을 메고 귀여운 콘셉트로 나오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족발을 선물해주셨다. 저번에도 선물을 전한 후 안 좋은 결과를 얻으셨던 기억이 난다. 사랑도 잃고 경기도 잃고…. 재미있게 화끈한 경기하겠다”라며 웃었다. 심건오와 허재혁은 XIAOMI ROAD FC 050 제 1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심건오-허재혁.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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