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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배드파파' 손여은-신은수-김재경, "속 깊은 '딸' 3인방!" 뭉클 명장면 3!

시간2018-11-03 09:40:07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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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손여은-신은수-김재경의 반전사연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에서 손여은은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투 잡, 쓰리 잡을 뛰면서 소설가의 꿈은 뒷전에 미뤄둔 채 살아가는 최선주 역을, 신은수는 가족이 다칠까 두려워 포기했던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유영선 역을, 김재경은 광역수사대 에이스 형사로서 손 없는 시신의 정체를 밝히고자 몰입수사를 펼치고 있는 차지우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극 후반부에서 밝혀진 세 여자의 ‘반전 과거사’가 힐링을 끌어내고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 속 깊은 딸들의 배려와 신념이 드러났던 ‘반전 감동’의 지점들을 짚어봤다.

● 손여은 –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홀로 책 읽던 소녀

지난 15회에서는 최선주(손여은)가 20년 가까이 소설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가난에 찌든 집안,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곁에서 선주가 붙잡았던 유일한 희망이 오직 ‘책’ 뿐이었던 것. 더욱이 소중하게 품기 시작한 작가의 꿈은 불굴의 의지를 펼쳐낸 유지철(장혁)의 경기를 보고난 뒤 더욱 강렬해졌고, 선주 역시 지철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꿈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투혼을 발휘하는 유지철의 경기를 간절히 바라보는 과거의 최선주와 현재의 최선주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 신은수 – 속 깊은 딸이 가족을 챙기는 법

지난 15, 16회에서는 깨져버린 가족을 위로하고자 묵묵히 애쓰는 속 깊은 딸 유영선(신은수)의 활약상이 담겼다. 갑작스럽게 터진 최선주와 이민우(하준)의 거짓 스캔들로 아버지 유지철은 집을 나가버렸고, 온 언론이 선주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겨냥하고 있는 상황. 영선은 자신이 상처받을까 안절부절하는 선주를 향해 “안 믿어, 그런 거”라고 단호히 말하며 부모님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을 내비쳤다. 또한 차지우(김재경)에게 도움을 요청, 홀로 있을 장혁에게 위로의 말을 대신 전하게 하는 등 사려 깊은 마음씀씀이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 김재경 – 아버지에 대한 존경으로부터 비롯된 투철한 사명감

지난 12회에서는 열혈 형사 차지우가 갖고 있는 사명감의 근원이 아버지 차승호(정인기)에 대한 존경심에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났다. ‘손 없는 시체’의 정체를 밝히고자 밤낮없이 수사하고, 건달들의 소굴로 뛰어들며, 증거를 찾기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는 차지우의 굳은 뚝심은 인류를 구하겠다며 매일 노력하는 아버지 차승호를 본받고자 품은 마음이었던 것. 딸 걱정으로 잠 못 이룰 아빠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차지우의 사명감은 ‘멋쁨’을 유발시키는 명장면으로 등극했다.

제작진은 “속 깊은 세 여자, 애틋한 딸들의 숨겨졌던 사연들이 밝혀지면서 극적인 묘미가 가중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될 ‘진국 호감케’들의 따뜻한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승부조작 누명을 쓴 채 링에서 퇴출되었던 퇴물복서에게 초인간적인 괴력을 유발시키는 신약이 쥐어지면서 발생하는 드라마.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미스터리한 요소가 얽혀지며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배드파파’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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