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6-91 진땀승을 따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는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KCC는 3연패에 빠져 공동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오세근(20득점 13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랜디 컬페퍼(27득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 3스틸)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미카엘 매킨토시(16득점 5리바운드), 배병준(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까지 끌려 다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1-22 열세를 보인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2쿼터까지 20득점을 올린 브랜든 브라운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2쿼터까지 4득점 이상 기록한 국내선수가 오세근(5득점)뿐이었던 KGC인삼공사는 34-47로 2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컬페퍼가 3점슛을 3개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한 KGC인사공사는 오세근의 골밑득점을 더해 격차를 한 자리로 좁혔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8-65였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배병준이 2개의 3점슛을 넣는 등 3점슛이 호조를 보인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장악력, 속공 전개를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다만, 4쿼터 종료 16초전 송교창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연장전 들어 최현민과 오세근 등이 연속 7득점을 합작, 단번에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연장전 중반 이후 수비가 무뎌져 1점차까지 쫓겼지만, 경기종료 18초전 컬페퍼가 자유투 2개를 넣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KCC의 3점슛을 원천봉쇄했고, 컬페퍼가 다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끝냈다.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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