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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지방에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전날 오후 고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다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몇 시간 뒤 눈을 감았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15일 부산영화제에서 “폐암 3기가 되어서 지금까지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기적적이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한 바 있다.
고인은 1960~70년대 최고의 스타였다.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인은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국민배우로 평가 받았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다.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했으며, 지난 2000년에는 제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엄앵란과 장남 강석현 씨, 장녀 강경아 씨, 차녀 강수화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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