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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신성일이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부인 엄앵란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밤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신성일의 암투병기가 그려졌다. 엄앵란은 신성일이 암 선고를 받던 날 기천만원의 병원비를 부담했다.
막내딸 강수화는 당시 엄앵란이 했던 말을 방송에 공개했다.
강수화는 "내가 책임져야 할 큰 아들, 먹여 살려야 하고 죽을 때까지 신성일은 VVIP 특실에서 대우받고 돌아가셔야 한다. 작은 방에 병원비도 없어서 돌아가는 거 못 본다. 왜? 내 남편이니까 난 그걸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며 당시 엄앵란이 했던 말을 전했다.
이어 "(신성일이) 돈 꾸러 다니면서 병원비 대고 자식들한테 손 벌리는 그런 배우는 싫다고 했다. '우리는 동지야. 끝까지 멋있게 죽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故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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