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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전 국회의원 김한길이 과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다로 또 같이'에서는 출연자들의 여수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들은 따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한길은 다른 남편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복 받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집사람이 (알레르기 때문에) 개를 못 키우게 한다. 근데 난 개를 되게 좋아한다"며 "내 사무실 앞에 공터가 있어서 집에서 못 키우게 하니까 거기서 밖에서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에 새끼를 배서 새끼를 낳았는데 얼마나 예쁘냐. (지인이) '애들을 둘이나 키워놓고 그렇게 예쁘세요?'라고 했다"며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것 같았다. 개가 그렇게 예쁜데 우리 아들 둘이 언제 걸음마 시작했는지 언제 '아빠'라고 불렀는지 아무 기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또 "그 때 바쁘다는 핑계로 로또 같은데 당첨 됐는데 그걸 현금으로 안 바꾼 거다. 그 얘기 들으니까"라며 "진짜 개가 그렇게 예쁜데 내 새끼는 얼마나 예뻤겠나. 근데 그걸 나는 모르는 거다"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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