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6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서 98-99로 패했다.
삼성은 4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처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문태영의 3점슛과 음발라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맹추격전을 펼쳤고, 압박수비까지 더해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삼성은 연장전에서 천기범의 3점슛에 힘입어 한때 3점차까지 앞서나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접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막판 추격전만큼은 인상 깊었던 일전이었다.
삼성은 벤 음발라(3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가 맹활약했고, 문태영(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6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다만, 연장전서 고비마다 3점슛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은 열심히 끝까지 뛰었다. 예전 같았으면 10여점차로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포기했을 것이다. 오늘은 수비를 열심히 해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공간 창출은 잘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중요한 순간에는 (3점슛이)안 들어갔지만, 나름대로 얻은 게 있는 경기였다. 팬들에게 1라운드 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다. 조금씩 풀어나간다면,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은 더불어 좋은 슛 감각을 보여준 문태영에 대해 “앞으로 보여줘야 할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처럼 슈팅 찬스에서 간결하게 던졌어야했다. 그동안 부탁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내가 원하는 부분을 100% 해줬다. 본인 스스로도 졌지만 만족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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