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환장 케미"…'지붕 위의 막걸리', 본격 막걸리 영업 방송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지붕 위의 막걸리’가 본격 막걸리 영업과 힐링을 예고했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 제작발표회에 김군래 PD와 이혜영, 이종혁, 손태영, 김조한, 유리가 참석했다.

‘지붕 위의 막걸리’는 막걸리를 사랑하는 연예인 이혜영, 이종혁, 손태영, 김조한, 소녀시대 유리 등이 자연 속에서 막걸리를 함께 빚으며 생활하는 순도 100% 양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현장에서 이종혁과 김조한이 직접 막걸리를 내리며 시연에 나섰다.

이종혁은 “솔직히 손이 많이 간다. 그리고 기다리는 시간도 있다.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뚜껑을 처음 열 때의 기대감, 그리고 맛있을 때 정말 기쁘다”고 매력을 어필했다.

김조한은 “일단 시장에 나온 막걸리보다 훨씬 더 맛있다. 좋은 것만 집어넣고 하니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막걸리의 매력은 손을 타는 것”이라며 “5명이 똑같은 걸 만들어도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매력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후 김군래 PD는 “우연한 기회에 찾았던 한 주점에서 접했던 막걸리가 굉장히 충격이었다. 기존 먹던 막걸리와 달랐다. 그래서 양조장을 가보게 됐고, 한 부부가 술을 빚고 있었는데 너무 행복해보였다. 소확행의 가장 참된 모습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5명의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적으로 술을 빚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며 ‘지붕 위의 막걸리’를 선보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5명의 출연자가 만들 수 있으면 나도 만들 수 있다”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또 김 PD는 “다섯 분이 ‘환장 케미’를 보여주는 모습을 오늘밤 11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도 이들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이날 멤버 중 주당에 대해 묻자 이혜영이 꼽혔다. 유리는 “혜영 언니는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 술을 참 잘 드시기도 하고 잘 만드시기도 하는 것 같다. 저도 술을 되게 좋아하는데 늘 술 한 잔 마시고 싶다 생각하면 혜영 언니는 이미 행동으로 하고 있더라. 정말 멋진 여자다 싶었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김조한도 “아침술을 하니 깜짝 놀랐다. 그날 아주 재미있게 진행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이혜영은 “그게 아니라 막걸리가 자꾸 말을 시킨다”며 “막걸리가 시간, 온도에 따라 변한다. 처음에 몰라서 처음에 실망한 술이 있었는데 아침에 먹어볼까 해서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달라진 맛으로 저희를 흥분시킨 일이 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궁금함에 먹게 되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유력 주당 후보로 예측됐던 이종혁은 “저는 이 프로를 하며 정말 자제하고 있다. 혜영 누나가 먹었을 때 분위기를 맞추는 정도다. 대놓고 먹으면 촬영이 안 될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다”며 “그리고 누나랑 같이 마실 때도 우리 둘이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 살짝 구름 위를 걸으면서 촬영했다. 그리고 유리 씨도 의외로 잘 마신다. 조한 형도 잘 드시고, 태영 씨는 못 드시기 때문에 설거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굿 캐스팅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혜영은 “1회를 보시면 2회가 기대되고, 계속 기대가 되는 프로그램일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조한의 경우 “막걸리를 만들면서 혼자도 해보고 같이도 해봤는데 같이 할 때가 훨씬 더 맛있고 재밌더라. 먹을 때도 그렇고. 저희들이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해프닝처럼 가족들과 만들어보자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해 본격 막걸리 영업방송이 될 ‘지붕 위의 막걸리’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지붕 위의 막걸리’는 7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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